등록일 23.05.12

슬립테크 [슬립테크 참가기업소식] 황청풍의 수면건강 칼럼_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가성비 좋은 투자 아이템

바로 누워서 자는 것이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 목과 숨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잠을 자는 자세를 보면 건강 상태와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큰 대자로 바로 누워 자는 것이 가장 좋다. 인간이 동물과 외적으로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는 직립 보행과 수면 자세이다. 척추와 경추를 비롯한 골격 구조가 거기에 맞게 진화했기 때문에 바로 누워 잘 때 수면의 효과가 가장 좋다.


엎드려 자거나 웅크리고 자거나 옆으로 자거나 심지어 앉아서 자는 사람도 있는데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자세는 바로 누우면 목(경추)이 불편하여 옆으로 자는 경우이다. 하지만 옆으로 자면 경추가 휘게 되고 어깨는 물론 척추와 골반까지 문제가 커지게 된다. 더구나 한쪽으로만 자는 습관이 있는 경우라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엎드려 자거나 쪼그려 자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많다. 대부분 어릴 적에 생긴 습관이 성인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목과 척추가 비틀어지고 골반과 발목 관절까지 불안정해진다.


또 하나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의외로 바로 누우면 숨 쉬기가 답답해서 자기도 모르게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이 생긴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인간의 역사이래 먹고 사는 걱정은 했어도 숨 쉬는 걱정은 안 해봤다. 하지만 잠 잘 때 만큼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척추 동물 중 체격 대비 기도의 폭을 보면 인간이 가장 좁다. 평상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누워서 자는 자세는 중력의 영향으로 아래턱이 떨어지고 혀가 처져 기도를 막는다. 숨길이 좁으니 숨 쉬기가 불편해진다. 숨 쉬는 소리를 들어보면 알 수 있다. 비정상적인 소리를 코골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흔히 보는 코골이는 코가 막혀 나는 것 보다는 기도가 막혀서 난다.


바로 호흡 장애다. 호흡 장애는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되어 뇌세포가 파괴되고 심장을 혹사하여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킨다. 수면 중 돌연사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다. 시끄럽다고 피해서 해결 될 문제가 아니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바로 자면 목이 불편하고 숨 쉬기가 힘들고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자면 경추와 척추에 문제가 생긴다. 딜레마다. 

좋다는 베개는 다 사 봤지만 기대만큼 실망도 크다. 내 몸에 안 맞기 때문이다. 

왜 베개에 나를 맞추려 하는가? 베개를 나에게 맞춰야 정상 아닌가?? 

좋은 베개 나쁜 베개는 없다. 내 몸에 맞으면 좋은 베개이고 안 맞으면 나쁜 베개다.

베개를 맞출 때 꼭 확인해야 할 게 있다. 소재나 브랜드가 아니다. 

바로 내 몸이다. 목과 숨을 확인해야 한다. 바로 누웠을 때 목의 긴장이 풀리고 숨이 편해지는 높이가 있다. 


그 높이를 찾은 후 옆으로 누워서 어깨가 짓눌리지 않고 목이 꺾이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바로 누워서도 옆으로 누워서도 편하게 잘 수 있다. 숙면을 위한 기본이다.


베개가 수면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 보다 크다. 

수면과 건강은 따로 떼어 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수면을 잘 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 적인 요소는 바로 베개이다.

잘 맞는 베개만큼 가성비 좋은 게 없다. 침대보다 몇배 더 중요하다. 

자기 몸에 잘 맞는 베개는 평생 동안 건강 지킴이다. 그 어떤 좋은 약도 미치지 못한다.

잠이 불편하다면 베개를 바꿔보자. 내 몸에 딱 맞는 베개로.


출처 : 대한민국청소년의회 기자단 https://www.youthassembly.kr    


황청풍 기자 : ideal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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